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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남 탓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 없어"

뉴시스

입력 2025.12.15 14:17

수정 2025.12.15 14:17

"제가 그런 20대 살았기에 느낀 것"
[서울=뉴시스]유재석(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캡처)2025.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재석(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캡처)2025.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방송인 유재석이 자신의 인생관을 밝혔다.

13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안부 인사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유재석은 지석진과 함께 배우 이동휘의 집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유재석은 신인 시절을 회상하며 "신인 때 저를 본 분이 지금 저를 보면 달라졌다고 느끼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며 "저는 한 번도 정답을 찾으려고 살아 본 적이 없다.

찾아지지도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에 이동휘는 "저도 비슷하다"며 "기대했던 일 중 잘 된 것은 많지 않았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 큰 기쁨으로 다가온 적이 많다. 영화 '극한직업'도 그랬다"고 공감했다.

이어 유재석은 "모든 것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며 "꾸준히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아야 기회가 온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귀찮고 힘든 일도 꾸준히 하라"고 조언했다.

또 "어떤 일이 익숙해지면 관성처럼 흐르게 된다"며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점점 내려가게 된다. 위를 생각해야 현재를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유재석은 "저를 걱정하는 분들이 '쉬엄쉬엄 하라'고 하신다. 좋은 의도인 것을 알기에 감사하지만, 제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고도 했다.


아울러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벌이지는 않겠지만, 쉬엄쉬엄 하면 살아남기 힘든 바닥"이라며 "함께 일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 결과가 안 나오면 그냥 우리의 추억으로 남을 뿐, 함께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본인이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결과가 안 나왔다고 섭섭해하고 남을 탓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며 "제가 그런 20대를 살았기에 느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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