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15일 청주오스크에서 열린 '2025년 학교급식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4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공모전은 2015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출품 사례 가운데 상위 8개가 현장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경북교육청은 '밥상에서 피어나는 평화-학교폭력, 급식으로 예방하다'를 주제로 출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사례는 학교폭력 가해 동기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 하는 행동'이 61.5%(자료:한국교육개발원)라는 점에 주목해 급식시간과 식생활교육관을 활용해 공감·배려 활동을 자연스럽게 내면화하도록 설계한 '주먹 대신 주먹밥'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 주도의 음식 체험 활동, 또래 배려 챌린지, 학부모·지역 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학생들이 일상에서 평화와 공감의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이 공모전에서 경북교육청은 2022년 최우수상 2편, 2023년 최우수상 2편과 장려상 1편, 2024년 최우수상 1편과 우수상 1편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최우수상을 받으며 전국 최다·최고 수준의 성과를 매년 달성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교육부 학교 급식 정책 성과 보고회에서 공유되고 영상 자료로 제작돼 시도교육청과 일반 국민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배준성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수상은 학교 현장에서 급식을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학생들의 관계 형성과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활동으로 운영해 온 과정이 평가된 결과"라며 "학교 급식이 학생들의 일상에서 안전과 배려, 존중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운영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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