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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오스, 초국가범죄 대응 맞손…범죄인 인도·형사사법 공조 조약(종합)

뉴스1

입력 2025.12.15 14:22

수정 2025.12.15 14:22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희망찬 농업·농촌,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나라'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희망찬 농업·농촌,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나라'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방한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온라인 스캠 범죄 등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한 양국 간 공조 조약을 체결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대통령실은 이날 소인수 및 확대 회담을 마친 뒤 양국 정부 실무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한-라오스 형사사법 공조 조약 및 범죄인인도 조약' 서명식을 가졌다.

아울러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노동력 등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용허가제하 인력 송출' 관련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통룬 주석의 방한은 한국과 라오스의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이뤄졌으며, 이 대통령이 초청했다. 양자 방한은 12년 만이다.



이 대통령과 통룬 주석은 앞서 진행된 회담에서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풍부한 천연자원 보유하고 있는 라오스는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 국가"라며 "라오스가 통룬 주석의 리더십 하에 내륙 국가라는 지리적 한계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어서 역내 교통 물류의 요충지로 발전해 나간다는 국가 목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우리 한국이 든든한 파트너로서 함께하겠다"며 "양국 간의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통룬 주석은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라오스는 현재 최빈국이라고 하는 최빈개도국(LDC) 지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계속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양 정상은 MOU 서명식을 마친 뒤 공식 오찬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