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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美대통령전용기, 트럼프는 못타네…기체 인도 2028년 연기

뉴스1

입력 2025.12.15 14:23

수정 2025.12.15 14:23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사용될 새로운 보잉 항공기의 인도가 또다시 최소 1년 가량 지연되어 2028년에야 가능하게 됐다. 기체 인도가 늦어지니 운용도 따라서 늦어져 2028년 내에 새 대통령 전용기가 운용될 가능성도 없어졌다.

15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 공군이 최근 공개한 갱신 일정에서 VC-25B로 불리는 보잉 747-8 개조기 두 대 중 첫 번째 기체는 최소 2028년까지는 서비스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공군 대변인은 "2025년 12월 12일, 공군은 VC-25B 프로그램과 관련해 기존 보잉사 계약에 1550만 달러 규모의 수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번 비용이 "새로운 통신 장비 통합"과 관련된 것으로, "이 작업은 2028년 중반으로 예상되는 첫 번째 VC-25B 항공기 인도 일정 내에서 완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공군은 첫 기체가 2027년에 인도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지연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AFP는 보잉사에 지연 이유를 문의했으나, 보잉 측은 관련 질문을 모두 미 공군으로 미뤘다.


보잉의 에어포스원 교체 계약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중 체결됐으며, 당초 2024년 말까지 첫 기체를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