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시슬릿, 소인수·확대 정상회담 후 조약·MOU 체결식 임석
고용허가제 하 근로자 송출 도입 양해각서도 갱신 체결돼
[서울=뉴시스]조재완 김지은 기자 = 15일 한국과 라오스가 정상회담을 계기로 초국가 범죄 대응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한· 라오스 간 조약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임석했다.
양국은 이날 형사사법 공조 조약·범죄인 인도 조약 등 2건에 서명했다. 우리 측에선 조현 외교부 장관, 라오스 측에선 싸이싸나 콧푸톤 검찰총장이 각각 서명했다.
또 고용노동부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간 고용허가제 하 근로자 송출 도입에 관한 양해각서가 갱신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에 앞서 소인수 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확대회담에서 "양국 간의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선 온라인 스캠 범죄 등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한 협력, 인프라·공급망 분야 협력, 인적 교류 확대 방안, 동북아·동남아를 포함한 역내외 국제 정세 등 양국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을 것으로 전해졌다.
통룬 주석은 한-라오스 재수교(1995년) 30주년을 맞아 전날부터 이틀 동안 공식 방한했다. 라오스 국가주석의 방한은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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