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국제항공의 위상을 높일 토론의 장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16일, 국립항공박물관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인 우리나라 역할 확대 방안과 ICAO 내 위상 강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ICAO 전략 강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외교부 등 관계부처 뿐 아니라 한국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 등 공공기관, 학계, 산업계 등이 모두 참여해 우리나라의 국제항공 대응역량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적 대응방안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ICAO는 국제민간항공협약(시카고 협약)에 따라 국제민간항공의 발전을 위해 1947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국제민간항공 정책방향 설정, 국제표준 채택, 국가 간 항공분쟁 조정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국제민간항공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으로 꼽힌다.
다만 항공운송순위 시계 8위 역량과 ICAO 재정분담금 7위라는 국제기여도에 맞게 이사회 내 위상을 높이고 정책 역량을 증대시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재완 전 ICAO 대사는 'ICAO 총회 성과 및 향후 대응방향'을 통해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를 제안한다. 박효철 국토부 항공자격국제협력팀장은 'ICAO 이사국 상향진출을 위한 전략과 과제'를 통해 이사국 파트상향을 위한 세부전략과 중장기 역량강화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ICAO 이사국 9연임 성과를 넘어 선도적 정책역량을 발휘해 ICAO에서 우리 국격에 걸맞는 자리를 찾아야할 때"라며 "이번 세미나가 대한민국 항공의 전체적인 역량강화와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해 모든 항공 관계자들이 한 팀으로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