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은 행사 슬로건은 '연결을 넘어, 결합으로(Beyond Connection, Into Nexus)'다. 비단 측은 "최첨단 기술이 시민의 일상을 연결하고,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를 결합하는 시대적 전환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키노트 발표자로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와 노리타카 오카베 일본 JPYC 대표가 나선다. 김 대표는 '아시아 디지털금융 허브 ‘부산’ : RWA·Web3.0 인프라로 여는 새로운 금융 질서'를 주제로, 노리타카 대표는 'JPYC가 연 아시아 스테이블코인 경쟁 : 한국 원화 디지털화의 방향과 선택'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이번 행사는 'Target 2026 블록체인 시티 부산'의 청사진이 구현되는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부산의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비단의 프로젝트가 소개될 예정이다.
먼저 비단과 네이버파이낸셜, 해시드가 공동개발을 발표해 높은 관심을 받아 온 Web3.0 디지털지갑 ‘비단주머니’ 프로젝트가 소개된다.
부산 시민을 위해 제작 중인 이 지갑은 Web2.0과 Web3.0을 연동하고, 법정화폐와 암호화폐가 자유롭게 교환되는 블록체인 도시 생태계 조성의 핵심 인프라다. 행정·결제·교통·자산 등 시민의 일상을 하나의 지갑으로 연결·결합해 새로운 디지털 생활의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비단은 기존 상품권 거래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보완한 ‘비단 팝팝’ 애플리케이션과 ‘블록체인 시대의 새로운 상징’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준비한 공식 캐릭터 론칭 행사도 예정돼 있다. 부산 최대 규모 대학생 서포터즈인 ‘Beyond Busan’의 발대식도 함께 진행돼 이번 행사를 풍성하게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진다. 이상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가 아이티센글로벌이 추진 중인 금 기반 토큰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비단 팝팝의 기술과 앱 서비스를 기획한 한인숙 엑시노 COO와 엄태경 링네트 상무가 각각 모바일 선물의 가치 교환 패러다임 변화와 Web3 도시 금융 인프라 혁신에 대해 발표한다.
이와 함께 와카 신스케 일본 미쓰이물산 디지털금융 총괄, 미네 키미히로 피노젝트 대표, 찰스 콕 UOB벤처스 투자이사와 심준식 비온미디어 대표, 이중희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류홍열 비댁스 대표, 박효진 세종DX 대표, 고광림 포커스에이아이 전무 등 국내외 오피니언 리더가 참여해 다양한 블록체인 도시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BWB2025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비단 김상민 대표는 “이번 BWB2025는 전 세계 시민들의 일상이 하나로 결합하는 ‘타깃 2026 블록체인 시티 부산’의 비전이 실현되는 순간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부산에서 시작된 혁신이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금융과 블록체인 도시 모델을 탄생시키기 위한 연결과 결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