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진출 2주년을 맞은 캐나디안 커피 하우스 팀홀튼이 국내 커피 시장에 연착륙한 것으로 나타났다.
팀홀튼은 최근 시장조사 전문업체 '닐슨'이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팀홀튼의 브랜드 인지도는 45.4%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9.3%p 증가한 수치다. 국내 커피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국 진출 2년 만에 성인 2명 중 1명이 아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서울 거주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카페 트렌드를 주도하는 20대 여성층의 인지도는 70%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35%에서 대비 두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캐나다 오리지널리티라는 브랜드 특성이 담긴 메뉴 라인업과 앰배서더, 굿즈 등에 대해 온오프라인에서 자발적 후기들이 생성되면서 인지도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또 팀홀튼 코리아 공식 앱 회원수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9월 9만명이던 회원 수는 현재 약 18만명으로 늘었다. 팀홀튼은 지속적으로 멤버십 혜택을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회원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팀홀튼은 '캐나다 정체성'을 기반으로 메뉴, 굿즈, 캠페인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일관된 스토리텔링을 진정성 있게 전개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팀홀튼은 지난 2023년 12월 서울 신논현점을 시작으로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팀홀튼 관계자는 "한국 시장의 새로운 소비자 유입을 위한 현지화 전략과 확장성이 중요해지는 만큼 높은 수준의 한국 고객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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