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리빙 리빙

하나투어, 네팔 관광 시장 본격 진출…차우다리 그룹과 협력

뉴스1

입력 2025.12.15 14:36

수정 2025.12.15 14:36

지난 12일 네팔 현지에서 진행한 협약식에서 너바다 차우다리 차우다리 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와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투어 제공)
지난 12일 네팔 현지에서 진행한 협약식에서 너바다 차우다리 차우다리 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와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투어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하나투어(039130)가 지난 12일 네팔 최대 민간 기업인 '차우다리 그룹'(Chaudhary Group, CG)과 양국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와 너바나 차우다리 차우다리 그룹 부회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네팔 양국 관광상품 공동 개발 및 홍보를 강화하고 상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네팔은 자연, 문화, 모험 요소를 두루 갖춘 고성장 잠재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네팔과 인도를 포함한 12개국의 140여 개의 호텔·리조트 네트워크 등 CG가 보유한 풍부한 현지 인프라를 하나투어에 우선 공급한다.



하나투어는 확보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트레킹 위주의 기존 네팔 여행을 넘어 △사파리 △야생 체험 △웰니스 등 고부가가치 신규 상품을 개발해 국내 여행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CG가 보유한 현지 인프라를 활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네팔 여행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사는 관광 외에도 유학 및 취업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네팔인의 편의를 높이는 인적 교류 서비스 부문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국내 관광객에게 미지의 여행지였던 네팔의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며 "CG의 현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네팔의 차우다리 그룹(Chaudhary Group, CG) 그룹은 1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네팔 최대 규모의 민간 기업으로, 호텔·리조트 사업 외에도 식음료, 가전, 금융, 부동산,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