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중앙선 KTX-이음 노선이 울산 북구 북울산역에 상·하행 포함 하루 4회 정차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윤종오 진보당 의원(울산 북구)은 15일 "국토교통부 및 관계 기관을 상대로 설득해 울산 추가 정차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정차 횟수를 이끌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추가 정차역은 덕소 주말 2회, 북울산 4회, 남창 2회, 기장 2회, 신해운대 8회, 센텀 2회다. 북울산역은 신규 6개역 중 두 번째로 많이 정차한다.
윤 의원은 "국토부의 운영계획에 북울산역이 반영된 것은 주민들의 오랜 요구가 결실을 본 성과"라며 "내년 9월 북울산역 광역전철 개통이 예정돼 북울산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 편의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울산역의 KTX-이음 정차로 수도권까지의 환승 부담이 줄어들고, 부산 도심권까지의 철도 접근이 좋아져 문화·교육·의료·업무 이동이 수월해질 것이란 게 윤 의원의 설명이다.
윤 의원은 북울산역 정차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연계 교통 확충 △수요에 따른 정차 확대 및 시간대 개선 △역세권 이용 편의 개선 등을 지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도 이날 입장문에서 "추가 정차 확정을 계기로 국토부·울산시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북울산역의 동해선 정차 확대·배차 개선·광역철도 연계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구 산업단지 및 신도심의 역세권 성장 기반 확대를 위한 추가 노선 확충도 추진하겠다"며 "북울산역세권 개발을 통해 북구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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