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KTX-이음 태화강역 정차횟수 6회 → 18회
강릉 가는 동해선 KTX-이음 노선은 하루 6회 정차
김두겸 울산시장 "부울경 철도시대 선도 도시로 발돋움"
강릉 가는 동해선 KTX-이음 노선은 하루 6회 정차
김두겸 울산시장 "부울경 철도시대 선도 도시로 발돋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오는 30일부터 청량리역~울산~부전역으로 가는 중앙선 KTX-이음이 증편 운행됨에 따라 태화강역 정차횟수가 기존 6회에서 18회(주말 18회, 평일 16회)로 대폭 확대되고, 울산에서는 북울산역 4회, 남창역 2회 격역 정차가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강릉에서 태화강역을 거쳐 부전역으로 가는 동해선 KTX-이음 노선이 신규로 운행되며, 태화강역에 하루 6회 정차한다.
그간 울산시는 태화강역의 KTX-이음 정차 횟수 부족과 기존 ITX-마음의 수도권·강원권 이동 시 장시간 소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치권과 협력해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를 상대로 준고속열차 증편과 울산지역 내 추가 정차역 지정을 지속 건의해 왔다.
그 결과 태화강역 중앙선 증편과 동해선 신규 운행이 결정됨에 따라 울산 도심에 위치한 태화강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부전~강릉 간 KTX-이음 신규 운행으로 울산에서 강릉권까지 3시간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져, 수도권은 물론 강원권까지 광역 교통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이전 2027년부터 KTX-산천 태화강역 유치를 목표로 올해 타당성 분석 용역을 수행했다.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 및 협의를 진행 중이며 평택~오송 간 2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는 2028년 이후에는 증편도 이뤄질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KTX-이음 중앙선 증편과 동해선 신규 운행을 비롯해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울산 도시철도 1, 2호선이 오는 2032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울산은 철도 중심도시로 위상을 갖추게 된다”라며 “태화강역과 울산역 2개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시발전과 부·울·경의 철도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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