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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식당서 지인 흉기 휘둘러 살해한 50대 구속

뉴스1

입력 2025.12.15 14:45

수정 2025.12.15 14:45

원주경찰서.(뉴스1 DB)
원주경찰서.(뉴스1 DB)


(원주=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원주의 한 식당에서 평소 알고 지냈으나 사이가 좋지 않던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15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최근 살인 혐의로 청구된 A 씨(50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 11분쯤 원주시 명륜동의 한 식당에서 B 씨(5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찔린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동네에 사는 A 씨와 B 씨는 평소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B 씨가 식당 안에 있는 것을 보고 격분, 밖으로 나가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그는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택시 안에서 수상한 낌새를 감지한 택시기사가 A 씨를 내려준 뒤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단계동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