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행사로 자리매김한 하슬라국제예술제가 연말을 맞아 시민과 관람객을 위한 따뜻한 음악 선물을 준비했다.
하슬라국제예술제 사무국은 오는 22일 오후 7시, 강릉 초당성당에서 '하슬라국제예술제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in 초당성당'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가을 열린 예술제를 함께 만들어준 관객과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따뜻한 위로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소프라노 이명주 △테너 김세일 △피아니스트 겸 오르가니스트 조재혁이 함께해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일부와 '거룩한 밤(O Holy Night)',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럴 모음곡을 연주한다.
이명주는 서울대 음대와 독일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과정을 수료하고, 유럽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한 실력파 성악가다.
김세일은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제네바 음대 등에서 수학하며 다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테너로, 국내외 무대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뉴욕 맨해튼 음대와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하슬라국제예술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하슬라국제예술제는 지난해부터 강릉의 자연과 예술을 접목한 가을 예술축제로 시작됐다.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전시를 아우르며, 예술가와 지역이 함께하는 교류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무국 관계자는 "지난 가을, 예술제를 함께 만들어준 시민 여러분 덕분에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한 해 마무리에 앞서 강릉의 보배, 아름다운 초당성당에서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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