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지방선거 5개월 정도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연대와 관련한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전략적 연대'나 '야권 대통합'과 같은 협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신 의원은 15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통일교 특검 법안 통과를 위해 개혁신당과 뜻을 모아가는 과정이 그 시작"이라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입법 공조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진행자가 "지방선거가 5개월가량 남았기 때문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입법 공조가 계속 이어지면서 연대 가능성 이야기가 나온다. 어떻게 전망하냐"고 묻자, 신 의원은 "아직은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힘이 약한 사람들이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과의 전략적 연대가 됐든 또는 야권 대통합이 됐든 이런 흐름으로의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인 건 맞다"며 "일단 당 내부 문제를 아주 탄탄하게 정리하고 난 다음에 그런 통합 논의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는 "통일교 특검법 공조 외에도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법을 비롯한 '민주당의 사법 개혁안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해 수적으로는 열세지만 개혁신당과 더 연대를 할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신 의원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개혁신당도 저희하고 생각이 같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희가 수적으로 저지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로부터 개혁신당과의 연대나 통합 가능성이 공개적으로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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