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부산시와 '수도 AX 전환' MOU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기후에너지환경부, 부산광역시와 함께 AI 기반 상수도 운영체계 전환에 나선다. 중앙정부와 공공기관, 지자체가 참여하는 상수도 분야 첫 3자 협력 사례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5일 부산에서 기후부,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수도 AX 전환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국가 AI 혁신 전략과 연계해 상수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기반 운영기술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AI 기반 상수도 운영기술 도입·확산 △상수도 AX 전환을 위한 정책·재정 지원 기반 마련 △상수도 운영 효율화 및 공정 고도화를 위한 연구·정보 교류 △실무협의체 운영 및 정기 기술교류회 개최 △교육·역량 강화 프로그램 공동 추진 등에 협력한다.
기후부는 AI 기반 물관리 정책 지원과 제도 마련, 상수도 분야 AX 전환을 위한 정책 및 재정 지원 기반 구축을 맡는다. 이를 통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AI 상수도 사업을 정부 차원에서 뒷받침하고, AI 물관리 기술 확산을 지원한다.
문숙주 K-water 수도부문장은 "물관리 분야에서도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운영체계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후부, 부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물관리의 국가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 수도 AX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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