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두현 정윤미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오는 21일 소환할 방침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7일 조사는 일정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오정희 특검보는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정이 협의돼 이번주 일요일인 21일 오전 10시 소환조사할 예정"이라며 "(이 대표 측과) 조율한 날"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피의자 신분 출석을 요구한 특검팀 소환 요구에 한 차례 불응했다.
이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이 제기된 2022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21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다.
오는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 소환조사에서 공천개입 의혹을 조사할 예정인 만큼 이 대표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측이 최근 일정 변경을 요청하면서 17일 조사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 특검보는 "갑작스러운 변경 요청이 있어서 가급적 그날 이뤄지길 원한다"면서도 "(윤 전 대통령 측이) 극구 다른 의견을 말씀하셔서 협의 중에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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