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최근 불거진 '새벽 배송 금지' 논란과 관련해 "어떤 특정 분야나 업체만 타깃으로 해서 정책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 정책위원회가 주최한 '새벽배송금지, 누구의 새벽을 위한 선택인가' 세미나에 참석해 "새벽 배송이 건강이나 안전에 아마 일부 문제가 있을 거다. 근데 그 부분을 문제 삼는다면 심야나 새벽에 일해야만 하는 업종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화물연대 택배 기사뿐만 아니라 제조·의료·교통·언론에 종사하는 분들은 상당수가 해당할 수 있고, 지역 환경미화원들도 한밤중과 새벽에 주로 근무한다"며 "물류 쪽 새벽 배송만 문제라는 것은 이해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 보호나 안전 문제를 명분으로 삼아서 공격하고, 규제를 일률적으로 가는 부분에 대해선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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