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단독] 韓··日합작음료사 동아오츠카, 47세 일본인 공동대표로 '13년만에 세대교체'

뉴시스

입력 2025.12.15 15:12

수정 2025.12.15 15:12

일본 오츠카 측 대표로 1978년생 47세 코나가이켄씨 선임 "기존 일본인 대표 정년맞아"…한국측 박철호 대표 기존대로
[서울=뉴시스]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사진=동아오츠카 제공)
[서울=뉴시스]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사진=동아오츠카 제공)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포카리스웨트로 유명한 한·일(韓··日) 합작 음료 업체 동아오츠카가 일본인 공동대표를 13년 만에 교체했다.

앞으로 한국 측 박철호 대표와 일본 측 1970년대생 40대 신임 대표가 함께 기업 경영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15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동아오츠카는 최근 1978년생(47세) 일본인 코나가이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며 세대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코나가이켄 신임 대표이사는 새해 초 부터 동아오츠카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오츠카는 한국 동아쏘시오그룹과 일본 오츠카(Otsuka)제약의 합작사다.



오츠카제약이 지분 50%,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분 49.99%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동아쏘시오그룹과 일본 오츠카제약은 각각 1명의 대표이사를 선임해 동아오츠카 경영에 참여해왔다.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와 함께 나랑드사이다, 오로나민C, 데미소다, 오란씨, 데자와 등의 음료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유수의 식품 기업이다.


2012년 3월부터 약 13년간 동아오츠카를 이끌어온 1965년생 일본인 타치바나토시유키는 최근 사임했다.

동아쏘시오그룹에선 한국인 1968년 박철호 대표가 동아오츠카 경영을 맡고 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최근 일본인 대표이사가 교체돼 새해 초부터 출근하는 사실은 맞다"며 "타치바나 부사장은 정년을 맞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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