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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어항공단, 민간기업과 '울산 우가마을 어촌관광 상생모델' 개발

뉴시스

입력 2025.12.15 15:14

수정 2025.12.15 15:14

LH 2.5억 기금 출연…지역 관광자원·유휴공간 제공
[서울=뉴시스] 울산 우가마을 어촌관광 상생모델.
[서울=뉴시스] 울산 우가마을 어촌관광 상생모델.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은 울산 북구 우가마을의 고령화 및 공동화 현안 해소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기업과 함께 '울산 우가마을 관광 상생모델 개발 및 운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어촌관광 상생모델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울산지사에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2억5000만원을 출연한다. 민간기업 주식회사 필더필의 콘텐츠 기획·브랜딩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우가마을의 고유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특화 콘텐츠를 개발한다. 우가마을은 지역 관광자원과 유휴공간을 제공하고, 민간기업은 사업 운영을 주도하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상생 구조를 강화한다.

공단과 민간기업은 마을 내 유어장을 활용한 프리다이빙·스노클링 등 해양레저 프로그램를 개발하고, 해안로를 따라 조깅·트래킹 코스를 조성해 치유형 해양 트래킹 관광을 추진한다.

또 마을 특산물인 돌미역을 활용한 간편식을 개발하고, 유휴공간을 쉼터로 재조성해 방문객에게 놀거리와 먹거리 등을 제공한다.


개발된 모델은 마을과 기업이 공동 운영하며 수익을 공유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마을에 환원하는 마을 자치연금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제도는 고령 어업인의 생활 안정과 지역 공동체 강화를 위한 차별화된 지원제도로 지속 가능한 지역상생체계로 발전할 전망이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어촌관광 분야의 'Co:어촌 프로젝트'로, 고령화와 공동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어촌마을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해 나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LH의 기금 출연을 계기로 우가마을에 대한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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