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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레이커스, 피닉스 116-114 격파…르브론·돈치치 맹활약

뉴시스

입력 2025.12.15 15:17

수정 2025.12.15 15:17

르브론 26점·돈치치 29점
[피닉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2025.12.14.
[피닉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2025.12.14.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를 앞세워 피닉스 선스를 격파했다.

레이커스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와의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16-11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18승 7패)는 서부 4위로 도약했고, 피닉스(14승 12패)는 서부 7위에 자리했다.

지난 11일 샌안토니오 스퍼스(119-132 패)에 덜미를 잡혔던 레이커스가 피닉스를 잡고 연패를 면했다.

'킹' 르브론과 '할렐루카' 돈치치가 각각 26점과 29점을 쏘며 맹활약했다.



디안드레 에이튼은 20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피닉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전(89-138 패)에 이어 레이커스전도 놓치며 연패에 빠졌다.

데빈 부커(27점), 마크 윌리엄스(20점), 딜론 브룩스(18점) 등이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피닉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루카 돈치치. 2025.12.14.
[피닉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루카 돈치치. 2025.12.14.
전반은 팽팽한 흐름 끝에 62-62로 끝났다.

후반에 돌입한 레이커스가 승기를 잡았다.

3쿼터 막판 돈치치가 깔끔한 자유투로 77-77 동점, 잭슨 헤이즈가 속공 상황 덩크로 79-77 역전을 이끌었다.

여기에 르브론과 게이브 빈센트가 가세해 87-77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4쿼터 돌입 후 레이커스가 9점을 연속으로 뽑은 뒤 굳히기에 들어갔다.

피닉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브룩스가 외곽, 마크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계속 림을 갈랐다.

경기 종료 14초 전 피닉스는 브룩스의 3점에 힘입어 114-113로 경기를 뒤집었다.

최후의 승자는 레이커스였다.

경기 종료 3초 전 부커가 파울을 범했고, 르브론이 자유투 2개를 넣어 115-114가 됐다.

1초 전엔 콜린 길레스피까지 파울을 내줬다.

레이커스는 스마트의 마지막 자유투를 끝으로 피닉스에 116-114 승리를 거뒀다.

[포틀랜드=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셰이든 샤프. 2025.12.14.
[포틀랜드=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셰이든 샤프. 2025.12.14.
같은 날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36-131로 꺾었다.


승리한 포틀랜드(10승 16패)는 11위, 패배한 골든스테이트(13승 14패)는 8위에 자리했다.

포틀랜드는제러미 그랜트와 셰이든 샤프가 나란히 35점을 쏴 대어 골든스테이트를 낚았다.


골든스테이트는 3점 12개를 포함해 48점을 몰아친 스테픈 커리의 맹활약에도 승리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NBA 15일 전적

▲워싱턴 108-89 인디애나
▲샬럿 119-111 클리블랜드
▲애틀랜타 120-117 필라델피아
▲브루클린 127-82 밀워키
▲뉴올리언스 114-104 시카고
▲미네소타 117-103 새크라멘토
▲LA 레이커스 116-114 피닉스
▲포틀랜드 136-131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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