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광주은행은 15일 열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정일선 부행장을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됐으나, 내부적으로 고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은 17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차기 은행장을 최종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은행 안팎에서는 고병일 은행장이 내부 출신 인사가 차기 행장에 오를 수 있도록 후보 경쟁 구도를 펼친 뒤, 최종 단계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방식으로 후배들에게 길을 터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직 안정과 내부 승계를 동시에 고려한 결단으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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