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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사다이내믹스, 새 CI 공개…재무 안정 기반 성장 전략 본궤도

뉴시스

입력 2025.12.15 15:20

수정 2025.12.15 15:20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넥사다이내믹스는 기업아이덴티티(CI)를 전면 개편하고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는 한편, 장기자금 중심의 재무구조 전환을 통해 하반기 재무 안정성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CI 개편과 재무구조 개선은 단기적 이미지 변화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체질 개선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넥사다이내믹스는 신규 사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브랜드 정체성을 전면 재정립했다. 새 CI는 '미래를 주도하는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차세대 기업'이라는 회사의 핵심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규 로고에는 역동적인 에너지와 혁신을 상징하는 라임(Lime) 컬러가 핵심 색상으로 적용됐다.

이는 디지털 기술, 콘텐츠, 마케팅 등 신성장 영역에서의 무한한 가능성과 젊고 역동적인 기업 이미지를 담고 있다.

로고 구조 또한 상징성을 강화했다. 'X'자의 한쪽 라인은 단순한 교차가 아닌 상향 곡선 형태로 디자인돼 지속적인 성장을 의미하는 '성장의 벡터(Growth Vector)'를 형상화했다. 'D'자의 날카로운 엣지 포인트는 민첩한 실행력과 추진력을 상징한다.

한편, 넥사다이내믹스는 최근 약 100억원 규모의 장기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회사는 확보한 장기자금을 활용해 기업은행 차입금 등 단기 상환 부담이 컸던 차입금을 상환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기준 유동부채는 올해 회계연도 2분기 말 278억원에서 149억원으로 약 46.3% 감소했다. 반면 비유동부채 비중은 같은 기간 11.43%에서 48.01%로 확대되며, 단기 유동성 압박이 완화되고 재무구조의 안정성이 개선됐다.

이와 함께 넥사다이내믹스는 전환사채(CB)에 대한 만기 전 취득을 완료하고, 소송 관련 충당부채를 확정·지급함으로써 잠재적인 재무 불확실성 요인도 정리했다. 이를 통해 일회성 비용, 우발 채무에 대한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이 같은 효과는 재무구조의 질적 개선으로 이어져, 단기 자금 운용 리스크를 낮추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재무구조 개선의 결과 회사의 유동성 관련 핵심 재무 지표도 점진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동비율과 당좌비율이 모두 개선되며 단기 재무 안정성이 강화됐고, 이는 금융기관·이해관계자 신뢰도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넥사다이내믹스 관계자는 "이번 CI 개편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니라, 회사가 나아갈 방향과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선언"이라며 "장기자금 중심의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경영 안정성을 강화한 만큼, 브랜드 혁신과 재무 안정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사업과 관련한 로드맵과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적절한 시점에 단계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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