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동계 시즌 선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26 드림 윈터투어'를 출범한다고 15일 밝혔다.
드림 윈터투어는 겨울철 비시즌 동안 선수들의 경기 감각 유지와 실전 경험 확대를 목표로 신설한 동계 투어로, 기존 KLPGA 드림투어와 별도로 운영된다.
첫 시즌은 대만 모바일 레이디스 오픈,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 등 총 3개 대회로 운영된다. 3개 대회 총상금은 113만 달러(약 16억 4000만 원) 규모로 개최된다.
첫 대회인 대만 모바일 레이디스 오픈은 KLPGA와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TLPGA)가 공동 주관하며 17일부터 사흘간 대만 타이훵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엔 2026 KLPGA투어 시드 순위전 31위 이후 선수 50명과 전 세계랭킹 1위 쩡야니를 비롯한 TLPGA 선수 50명, 초청 선수 8명 등 총 108명이 출전한다. 대회 총상금은 33만 달러(약 4억 7000만 원), 우승 상금은 6만 6000달러(약 9400만 원)이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KLPGA 드림 윈터투어는 선수들이 동계 시즌에도 실전과 같은 경쟁 환경 속에서 경기력을 유지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KLPGA는 앞으로도 선수 육성과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기반 조성에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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