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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로 재판 받는 정하영 전 김포시장, 내년 지선 출마 시사

뉴스1

입력 2025.12.15 15:29

수정 2025.12.15 15:29

정하영 전 김포시장 페이스북 갈무리/뉴스1
정하영 전 김포시장 페이스북 갈무리/뉴스1


(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뇌물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정하영 전 경기 김포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15일 정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주말에 프로필 사진을 찍었다"며 "2026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기 위함이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이어 그는 "선거용 프사(프로필 사진) 촬영 때마다 정치를 하는 내가 배우의 흉내를 내려고 하니 '참 힘들다, 맘대로 안 된다'고 느낀다"며 "누군가에게 나의 가장 좋은 이미지는 가식 없는 그대로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수없이 셔터를 누른 사진작가님과 메이크업, 포즈를 지도해준 자원봉사자님의 노고로 진짜 내 모습이 담아지길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제7대 김포시장을 역임한 정 전 시장은 지난 2022년 8회 전국 지방 동시선거를 앞두고 한 시민단체로부터 뇌물수수 의혹으로 고발됐다.



정 전 시장은 2019년 김포 감정·풍무지구 개발 과정에서 민간 개발업체로부터 155억 원 상당의 뇌물을 받기로 약속하고, 이 가운데 약 62억 원을 실제 수수한 혐의(뇌물 등)로 기소돼 지난 5월부터 재판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전 시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