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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근 대구시의원 "수도료, 원수 수질 따라 차등 부과를"

뉴시스

입력 2025.12.15 15:30

수정 2025.12.15 15:30

【대구=뉴시스】대구시의회 박우근 의원. 뉴시스DB. 2025.12.15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대구시의회 박우근 의원. 뉴시스DB. 2025.12.15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의회 박우근(남구) 의원은 15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반복되는 수질오염 사고로 인해 낙동강 취수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원수 수질에 따른 상수도 요금 차등 부과 방안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낙동강 수계는 52.7원, 운문댐 수계는 233.7원으로 원가 차이가 약 4.4배이지만 비용 발생 차이가 요금 체계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는 실정"이라며 "원수 수질에 따른 수도 요금 차등 부과와 식수 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같은 낙동강 물을 취수하고 있는 대구가 부산 다음으로 많은 물이용부담금을 납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면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대구시도 환경부에 감면 특례 요청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구미산단의 낙동강 오염 행위에 대한 정수처리 비용 청구·구미 국가산단 5단지 조성 중단 요구 및 무방류시스템 도입 등 대구시 차원에서 구미시에 오염자 부담 원칙에 따른 강력한 조치를 촉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미세플라스틱의 경우 대구시 수질검사 항목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자체적 감시 항목에 추가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원수 수질에 따른 차등 요금 체계 마련과 상수도 인프라 개선, 오염원 관리 강화 등 종합적인 물관리 대책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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