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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공천개입 의혹' 관련 이준석 21일 소환…尹 17일 조사 불투명(종합)

뉴스1

입력 2025.12.15 15:33

수정 2025.12.15 15:33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5.12.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5.12.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황두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각종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 오는 21일 소환을 재통보했다.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15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 측과 일정이 협의돼 이번 주 일요일인 21일 오전 10시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이 제기된 2022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21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2일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불출석했다.

특검팀은 오는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처음이자 마지막 소환조사에서 공천개입 등 의혹 전반을 조사할 예정이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측이 최근 일정 변경을 요청하면서 17일 조사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변경 요청이 있어서 가급적 그날 이뤄지길 원한다"면서도 "(윤 전 대통령 측이) 극구 다른 의견을 말씀하셔서 협의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오는 18일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 조사에 출석할 것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특검팀은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사건 관련해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10분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관저 이전 의혹' 관련 윤석열 정부 청와대이전티에프(TF) 1분과장이자 대통령비서실 관리비서관 김오진, 1분과 소속 직원이자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황 모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10분에 열린다.
이들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사기 등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