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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 시행…하나로 통합

뉴시스

입력 2025.12.15 15:36

수정 2025.12.15 15:36

[고성=뉴시스] 강원 고성군청.(사진=뉴시스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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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고성군은 2026년부터 기존 농자재 관련 8개 개별사업을 하나로 통합한 ‘고성 든든(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을 전면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비료·농약·원예용 상토 등 품목별로 각각 신청하던 분리된 제도를 하나로 묶어, 농가가 1회 신청만으로 연간 필요한 농자재를 자유롭게 선택·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된 지원사업은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매 금액의 50%를 보조한다.

지원 한도는 농가의 경작 규모에 따라 논 ㎡당 210원, 밭 ㎡당 300원, 시설 ㎡당 600원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지원 대상 면적은 최소 0.1㏊ 이상부터 최대 10㏊까지 인정되며 농업인은 사업비 한도 내에서 필요한 농자재를 직접 선택해 구입할 수 있다.



다만 농기계와 면세유, 보험료 등은 지원 항목에서 제외된다.

신청 자격은 고성군에 2년 이상 실제 거주한 농업인이면서 농업경영체 등록 후 2년 이상 경과한 자로 제한되며, 가구당 1명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민간위탁업체 최대 4곳을 선택해 필요한 품목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다.

신청·접수는 2026년 1월5일부터 30일까지 읍·면 산업팀에서 이뤄지며, 대상자 확정 후 2월23일부터 10월30일까지 농자재 구입이 가능하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통합사업은 복잡했던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농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예산 지원을 통해 농가의 영농비 부담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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