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부천시는 대한항공,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DN솔루션즈 등 4개 기업과 총 2조6000억 원 규모의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이날 오정구청에서 열린 '부천대장 R&D 클러스터 비전 파트너쉽 간담회
'에 참석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총 4100억 원 규모의 토지 매매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3기 신도시 산업단지에 입주하려는 기업이 입주 계약과 토지 매매 계약을 동시에 마무리한 첫 사례다.
이번 협약으로 전체 산업시설용지 약 36%에 해당하는 13만㎡ 규모의 부지가 조기 입주 확정됐다. 투자금만 2조6000억 원에 달한다.
토지 매매와 입주 계약이 동시에 체결되면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별로는 DN솔루션즈가 2029년 3월 가장 먼저 준공 및 입주할 예정이며,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는 2030년 말, 대한항공은 2031년 말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석·박사급 연구 인력 약 3700명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기업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 산업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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