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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바랜 커리 '나홀로 48득점'…골든스테이트, 포틀랜드에 敗

뉴스1

입력 2025.12.15 15:43

수정 2025.12.15 15:4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8점을 몰아친 에이스 스테픈 커리의 활약에도 승리를 따내는 데 실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131-136으로 졌다.

2연패에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13승14패로 5할 승률이 무너지면서 서부 콘퍼런스 8위에 머물렀다.

포틀랜드는 시즌 10승(16패) 고지를 밟으면서 서부 11위를 마크했다.

이날 커리는 3점슛을 무려 12개나 넣는 괴력을 발휘하며 홀로 48점을 꽂아넣었다.

이번 시즌 커리의 한 경기 최다 3점슛이다.

그러나 이러한 맹활약에도 커리는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경기 내내 접전을 이어간 골든스테이트는 121-121로 맞선 4쿼터 종료 3분 10초 전 커리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커리는 종료 2분 34초 전에도 레이업을 성공시켜 포틀랜드와의 격차를 126-121로 벌렸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곧바로 제라미 그랜트에게 3점슛을 허용했고, 드레이먼드 그린의 파울로 자유투 2개를 헌납해 126-127로 역전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그랜트에게 연속 3실점한 뒤 잇따라 공격에 실패하면서 자유투로만 추가 4실점해 129-134로 끌려갔다.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모제스 무디가 덩크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다시 한번 파울로 자유투 2개를 내줘 무릎을 꿇었다.


포틀랜드는 그랜트가 3점슛 7개 포함 35점을 올렸고, 셰이든 샤프도 나란히 35점을 보태 승리를 쌍끌이했다.

◇NBA 전적(15일)

워싱턴 108-89 인디애나

샬럿 119-111 클리블랜드

애틀랜타 120-117 필라델피아

브루클린 127-82 밀워키

뉴올리언스 114-104 시카고

미네소타 117-103 새크라멘토

LA 레이커스 116-114 피닉스

포틀랜드 136-131 골든스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