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지역 청년들이 겪는 부채 문제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육정미 의원(비례대표)의 제안으로 마련됐으며 육 의원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 최유리 이사장의 발제, 각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지역 청년들의 부채 규모와 원인 등 실태를 구체적으로 짚어보고 대학 등록금 대출부터 취업 준비 비용, 주거 마련 과정에서 누적되는 부채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청년 부채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청년들이 금융 취약층으로 내몰리는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청년 부채 문제가 개인의 경제적 부담을 넘어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을 약화시키는 사회적 위험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못했던 점을 지적하며 정책적 관심과 지원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육정미 의원은 "대구 청년들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빚을 지고 시작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취업난과 주거·생활비 부담이 겹치며 금융 취약층으로 내몰리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부채 문제는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 사안"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대구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정확히 진단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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