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가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서 충남 1위, 전국 2위를 기록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 2분기 생활인구는 월평균 70만2738명으로, 1분기에 이어 충남도내 1위를 유지했으며 전국 순위는 지난 분기보다 3계단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생활인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체류인구는 월평균 59만8778명으로 충남 1위, 전국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체류인구는 30~50대 비중이 높고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이 약 11만원에 달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시는 지난해에도 연간 생활인구 779만명으로 전국 3위, 충남 1위를 기록했으며 백제문화제가 열린 지난해 10월에는 월간 생활인구가 78만 명을 넘어서며 최대치를 경신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생활인구 확대 정책과 대형 문화행사 육성 전략을 꼽았다. 백제문화제, 석장리 구석기축제, 겨울공주 군밤축제, 공주 국가유산 야행,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 공주야밤 맥주축제 등 문화행사를 육성해 '머무르는 관광'을 이끌어낸 것이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또한 온누리공주시민제도를 운영해 외지 방문객에게 역사유적지와 음식점·카페 등 가맹점 할인 혜택을 제공,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경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원철 시장은 "앞으로도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중심으로 체류형 콘텐츠를 꾸준히 확충하겠다"며 "데이터 기반 행정과 마케팅을 통해 생활인구가 지역 상권의 실질적 이익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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