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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수리산 맹꽁이·오색딱따구리 서식지 복원한다

뉴시스

입력 2025.12.15 15:53

수정 2025.12.15 15:53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 공모사업에 선정 안양9동 병목안시민공원에 인공습지 조성
[안양=뉴시스]병목안시민공원 맹꽁이 오색딱따구리 서식처 복원사업 기본계획도.(사진=안양시 제공)2025.12.1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병목안시민공원 맹꽁이 오색딱따구리 서식처 복원사업 기본계획도.(사진=안양시 제공)2025.12.1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수리산 맹꽁이와 오색딱따구리 서식지를 복원한다.

안양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6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 공모사업'에 선정, 반환보전금을 수리산 맹꽁이와 오색딱따구리 서식처 복원에 사용한다고 15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생태계보전부담금 납부자 또는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가 자연환경 보전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납부한 보전부담금의 50% 이내를 반환해 훼손된 생태계의 보전·복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31건의 '2026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을 검토, 안양시가 제출한 '병목안시민공원 정비' 등 40건을 선정했다.


공모 선정으로 4억4000만원을 확보한 안양시는 생태계교란종이 분포하는 만안구 안양9동 병목안시민공원에 인공습지를 조성해 수리산 맹꽁이와 오색딱따구리 서식지를 복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친환경 보행로, 생태학습원, 초화원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자연과 어우러진 휴식과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시민들이 찾는 산림형 병목안시민공원에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생태학습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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