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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국토부 스마트도시 인증 2회 연속 획득…'AI 기반 행정 성과'

뉴스1

입력 2025.12.15 15:54

수정 2025.12.15 15:54

관악구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스마트도시 재인증 기념 단체사진(가운데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구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스마트도시 재인증 기념 단체사진(가운데 박준희 관악구청장)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관악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스마트도시 인증' 공모에서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15일 관악구에 따르면 스마트도시 인증은 지방자치단체의 스마트도시 정책과 사업 성과를 정량·정성 지표로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도시에게 부여되는 제도다.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각각 1000점 만점 가운데 총 1400점 이상을 획득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관악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정책 추진, 주민 체감형 스마트 서비스 확산 성과를 인정받아 재인증에 성공했다.

구는 민선 7기부터 스마트도시 전담 조직을 운영해 왔으며, 민선 8기 들어서는 AI데이터팀 신설과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인공지능 행정 도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도시 안전 분야에서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확충하고, ICT 기반 산불감시 플랫폼과 노후 시설물 사물인터넷(IoT) 모니터링, 스마트 도로열선 등을 구축해 재난·안전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행정·생활 분야에서는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행정 서비스도 확대했다.
구는 홈페이지에 보건·복지·세무·민원 분야를 아우르는 AI 챗봇을 도입해 주민들의 행정 접근성을 높였고, 스마트 쉼터와 IoT 기반 공유·무인 주차장, 스마트 빗물받이 신고 플랫폼, 교육로봇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관악구는 이번 재인증을 계기로 2026년부터 AI 행정 전환을 본격화하고, 기존 스마트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AI·디지털 교육과 청년 데이터 인재 양성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