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2025 영암 RE100 마라톤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알렸다.
15일 영암군에 따르면 전날 군서면 영암목재문화체험장에서 열린 마라톤대회는 '달려라! RE100 기회도시 영암' 슬로건으로 영암군에너지센터가 주최하고 청소년 RE100 마라톤대회 추진단이 주관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2050년까지 전량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구매하거나 자가생산으로 조달하겠다는 국제적인 캠페인이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영암목재문화체험장 공영 주차장에서 출발, 상대포 공원을 거쳐 구림교차로까지 왕복하는 5㎞코스를 달렸다.
완주한 참가자에게 나무로 만든 완주 메달, 영암 쌀과 감말랭이, HD현대삼호가 후원한 수건 등 푸짐한 기념품이 제공됐다.
RE100 마라톤을 제안한 진승표 구림공고 학생은 개회사에서 "청소년들도 지역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에 직접 참여할 방법을 고민하다 원탁회의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며 "에너지 전환을 생각하면서 군민들과 함께 달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은 이날 '영암군 청소년 환경·RE100 실천선언식'도 개최했다.
영암군은 대불국가산단 등 재생에너지를 지역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지산지소형 에너지 자립 모델' 구축과 에너지 기본소득 등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는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정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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