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강남구가 서울시 방문건강관리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성과를 기록하며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15일 강남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노인 신체·정신 건강을 통합 관리하는 특화 프로그램 성과로 '우수구'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독거노인과 장기요양등급 외 어르신을 중심으로 한 집중 건강 사례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최우수구'로 평가됐다.
구는 고위험 건강취약 어르신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초기 건강평가부터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표준화된 집중 건강 사례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22개 동 주민센터에 배치된 방문간호사 39명이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지속 관리하고, 정례 사례회의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서비스 개입 과정과 효과를 점검한다.
집중 건강 사례관리는 3개월간의 집중관리 이후 정기관리로 전환하는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으로, 올해 538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구는 올해 건강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총 5만6420건의 방문 건강관리를 실시했으며, 지역 내 119개 경로당을 정기 방문해 2621명을 대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만성질환 관리, 치매 예방 교육 등 건강 서비스를 제공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르신이 거주지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역 기반 건강돌봄 체계를 강화해왔다"며 "의료·복지 연계를 통해 방문건강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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