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대학병원 이론+전문병원 실전"…기쁨병원-서울대병원 '윈윈' 협약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5 16:19

수정 2025.12.15 16:19

"대학병원 이론+전문병원 실전"…기쁨병원-서울대병원 '윈윈' 협약


[파이낸셜뉴스] 기쁨병원은 최근 서울대학교병원과 수련협력기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대학병원의 교육 역량과 전문병원의 임상 역량을 결합해 외과 전공의 수련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협약의 핵심은 급성충수염, 담석증, 서혜부 탈장, 치질, 갑상선 수술 등 외과 다빈도 질환에 대한 실전 중심 교육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은 고난도 중증질환 교육을, 기쁨병원은 다빈도 수술의 실전 수련을 각각 담당하며 상호 보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대학교병원 외과 장진영 주임교수는 "외과 다빈도 질환은 충분한 임상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쁨병원은 이러한 수술을 수준 높게 시행해 왔으며, 특히 서혜부 탈장 수술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환자들이 찾아올 정도로 임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협력 배경을 설명했다.


기쁨병원은 지난 2005년 개원 이후 국내 유일의 외과전문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며 외과 분야 체계화된 진료체계를 구축해왔다. 표준화된 수술 시스템과 축적된 임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일관된 수술 결과를 유지해온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대한민국 외과 의료 인력 양성과 임상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