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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이음' 울산 북구·울주군 정차…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뉴스1

입력 2025.12.15 16:20

수정 2025.12.15 16:20

지난 7월 22일 울주군청에서 KTX-이음 남창역 정차 범군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울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지난 7월 22일 울주군청에서 KTX-이음 남창역 정차 범군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울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박정현 기자 = KTX-이음의 북울산역·남창역 추가 정차가 15일 확정된 가운데, 유치전에 나섰던 울산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서울 청량리역에서 부산 부전역으로 가는 중앙선 KTX-이음이 증편되면서 북울산역에 하루 4회, 남창역에 2회 정차한다. 태화강역 정차 횟수도 기존 하루 6회에서 최대 18회로 늘어난다.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은 "이번 정차로 광역교통망이 확충돼 산업단지 노동자와 신도심 주민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추가 노선 확충 등 철도교통 편리성과 연계한 북울산역세권 개발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오 진보당 의원(울산 북구)은 "철도 접근성 개선으로 북구 산업권의 대외 연결성도 좋아지고 북구 관광자원 방문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연계 교통 확충과 역세권 이용 편의 개선을 지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도 "민·관·기업이 한마음으로 협력한 덕분에 KTX-이음 남창역 정차라는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남창역과 KTX-이음이 지역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해 지역 균형발전 실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울산 울주군)은 "KTX-이음의 남창역 정차는 군민 모두의 노력과 염원이 빚어낸 기적 같은 결과이자 값진 성과"라며 "이는 울주군이 동남권 핵심 교통거점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순동 KTX-이음 남창역 정차 범군민추진위원장은 "KTX-이음 남창역 정차 확정은 23만 군민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며 "온산국가산업단지 확장 사업과 남부권 신도시 조성 사업에 필요한 교통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도 "KTX-이음 중앙선 증편을 비롯해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울산 도시철도 1·2호선이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울산은 철도 중심도시로 위상을 갖추게 된다"며 "부·울·경의 철도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