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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기관 RE100 달성 눈앞…'목표 대비 90%'

뉴시스

입력 2025.12.15 16:23

수정 2025.12.15 16:23

수원월드컵경기장 태양광발전소 현장 점검
[수원=뉴시스] 수원월드컵경기장 태양광발전소. (사진=경기도 제공) 2025.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수원월드컵경기장 태양광발전소. (사진=경기도 제공) 2025.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스포츠센터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를 방문해 공공시설 유휴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현황을 점검하고, 공공부문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한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경기도의 '공공기관 RE100'은 전국 최초로 공공부문 RE100을 정책으로 공식화한 사례다. 지난 2023년 4월 비전 선포와 함께 민선8기에서 본격화된 핵심 에너지정책이다.

도는 도내 모든 공공기관이 쓰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기 위해 총 28.2M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소 설치를 목표로 추진해 왔다. 공공부문 옥상, 주차장, 저류지 등 자투리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왔다.



수원월드컵경기장 태양광발전소는 수원월드컵재단이 상업용 발전소를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옥상 유휴공간에 총 18억5000만원을 투자해 811kW 규모로 조성, 전력구매계약 방식으로 운영된다.

발전소 운영수익은 연간 약 2억3000만원으로 예상돼 8년 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고, 수원월드컵재단의 재정 자립도를 함께 높일 수 있다.


도는 현재까지 총 24.3MW 규모의 설비를 구축해 목표 대비 약 90%를 달성했다. 진행 중인 사업들이 완료되면 민선8기 내 공공기관 RE100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내년 상반기 중 경기도 공공기관 RE100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공공의 선도적인 노력을 민간으로 널리 확산하고, 그 성과가 도민과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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