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악성 메시지에도 단단해진 마음을 드러냈다.
권민아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인스타그램 DM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해당 메시지에는 "어머, 아직 살아있었군요? 아직 안 죽었다고요?" 등 원색적인 비난이 담겼다.
권민아는 이에 대해 "생각과 발언은 자유니까요"라며 "진실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만 아니깐 대부분은 모르니 저에 대해 다들 다양하게 판단하고,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죠"라고 적었다.
이어 "맞아요 비참하고 억울하고 괴롭고 죽고 싶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제 정신도 아니였고"라면서도 "그런데 요즘 너무 행복하게 지내요 살아가는데에 이유와 목표가 생기구, 재밌어요! 당신이 바라는대로 내 인생을 살아줄수는 없으니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하루 되시구, 당신의 삶도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라며 "굳이 시간내서 긴 문장 써주시고 관심 가져줘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불쌍하다는 단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저는 막 안 좋은글들 열불내서 쓰시는 분들 보면 너무 불쌍해요. 그래서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화이팅!"이라고도 했다.
권민아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해 '사뿐사뿐' '짧은 치마' '심쿵해'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2019년 팀을 탈퇴했고, 이듬해에는 그룹 활동 시절 리더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올해 3월 피부과 상담실장으로 새 출발했지만, 8월에는 "개인 사정으로 그만뒀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근 모덴베리코리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데뷔 13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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