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신재경 신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15일 "인천시와 중앙정부, 정당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신 부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기자실을 찾아 "(유정복) 시장님이 3년차 막바지인데 그동안 펼치셨던 모든 것들이 잘 마무리되고 완성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을 최대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당협위원장 출신인 자신을 임용한 배경에 대해선 "제가 당협위원장이었으니 당과의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차원인 것 같다"며 "인천시를 위해 모든 경험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신 부시장은 사자성어 '줄탁동시'를 언급하면서 "병아리가 나오려면 안에서도 쪼아야 하지만 밖에서 어미닭도 동시에 쪼아줘야 한다"며 "인천이란 발전 하나를 놓고 볼 때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여야가 협력해 인천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의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며 이후 거취를 묻는 질문엔 "(시장직) 보완 역할인데 어디를 가겠느냐"며 "부시장 역할을 안 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신 부시장은 시청 소관부서 업무는 물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공사·공단 등과 정무적 차원의 협력·조정 업무를 맡게 된다. 동시에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협력과 시민소통을 강화해 민선8기 후반기 시정 성과를 챙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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