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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관측" 네온샛 검증 위성 16일 발사 재도전

뉴스1

입력 2025.12.15 16:57

수정 2025.12.15 16:57

11일(한국시간) 한반도 군집 관측용 위성 '네온샛'의 검증위성을 실은 미국 로켓랩 사의 일렉트론 로켓이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를 앞두고 있다.(우주항공청 유튜브 생중계 갈무리)/뉴스1
11일(한국시간) 한반도 군집 관측용 위성 '네온샛'의 검증위성을 실은 미국 로켓랩 사의 일렉트론 로켓이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를 앞두고 있다.(우주항공청 유튜브 생중계 갈무리)/뉴스1


지난해 4월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서 발사된 한국의 초소형 군집위성(네온샛) 1호기.(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뉴스1
지난해 4월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서 발사된 한국의 초소형 군집위성(네온샛) 1호기.(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뉴스1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국의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NEONSAT)'의 성능 검증용 위성이 이달 16일 오전 9시 55분(한국시간)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발사체-지상장비 간 통신 오류로 연기된 초소형 군집위성 검증기 발사 일정을 이달 16일(화) 오전 9시 55분(한국시간)으로 확정됐다"고 15일 공지했다.

당초 위성은 이달 11일 오전 9시 55분(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었다. 미국 로켓랩 사의 일렉트론 로켓이 위성을 우주로 실어보낸다.

하지만 발사 직전 원인 불명의 기술적 문제가 불거지면서 발사가 미뤄졌다.

발사 약 6분전 쯤에 첫 카운트다운 홀드 요청이 나왔으며, 기존 목표 시점보다 26분 미뤄진 두 번째 카운트다운 역시 발사 8분 전 불발됐다.

이후 12일 현지 기술진의 분석 결과 발사체-지상장비 간 통신 오류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술진은 재점검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우주청은 새 발사를 기관 유튜브 채널서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네온샛은 지난해 우주청이 개청하기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획한 사업이다. 총 11기의 군집 위성을 운용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 일대를 높은 빈도로 정밀하게 관측한다는 목적이다. 국가안보와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초소형 군집위성인 만큼 개당 무게는 100㎏이 되지 않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했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쎄트렉아이(099320)가 협력했다.

시제기 격인 1호기도 지난해 4월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일렉트론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검증용 위성은 양산형 10기를 쏘기 전, 한 번 더 궤도 위에서 영상품질 및 군집운용 성능을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검증 위성은 관측 효율이 뛰어난 고도 500km 오후 궤도에 배치될 예정이다. 3년간 1m 크기가 식별되는 해상도의 광학 영상을 제공한다. 또 △궤도상 추력 성능 △위성 고도 유지 △ 위성 간 일정 간격 유지 등 1호기에서 식별된 군집 운용의 핵심 기능을 재검증한다.


나머지 양산형 10기는 5기씩 나뉘어 내년·내후년 예정된 누리호 5·6차 발사의 주 탑재 위성으로 실린다. 우주청은 검증용 위성이 성공적이라면, 네온샛 시스템의 추가 위성으로서 편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네온샛은 12기의 위성 시스템으로 확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