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자로 시행
15일 남구에 따르면 2개 과, 2개 계 신설과 6명 증원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이 최근 남구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개편안은 구정의 핵심인 안전 분야를 '사전 예방'과 '재난 대응' 중심으로 이원화해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대폭 강화하고, 통합 돌봄 전담 조직을 신설해 체계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남구는 최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사고와 같은 사회적 재난 발생 위험에 대비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안전예방정책실을 재난안전국으로 개편하고 그 아래 안전예방과와 재난대응과를 신설한다.
안전예방과는 이번 신설되는 사회재난계를 비롯해 안전정책계, 안전관리계, 중대재해예방계 등 4개 계로, 재난대응과는 자연재난계, 방재복구계, 민방위계 등 3개 계로 구성해 사전 예방부터 재난 대응·복구까지 전 과정에서 전문성을 강화한다.
노인장애인과에는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따라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구민 누구나 지역사회와 어울려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돌봄계가 신설된다.
또 '2025 올해의 SNS' 시상식에서 3관왕을 달성한 홍보 콘텐츠 운영 분야의 직급을 상향하고 전국 최초로 구축한 하천시설물 통합플랫폼 관리, 구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생활체육행사 지원 인력을 확충하는 등 기능 강화가 필요한 분야에 인력을 재배치했다.
장생포 일대를 체류·체험형 야간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추진과 체계적인 교통 과태료 관리 등의 분야에도 전문 인력을 배치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남구는 지난 3년간 동결해 온 공무원 정원을 6명 증원한 총 907명으로 조정했다.
증원된 인력은 안전 분야에 4명, 돌봄 분야에 2명을 각각 배치해 업무 추진의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주요 국정과제와 법령 제·개정, 지역 현안에 맞춘 조직 정비를 통해 구민의 요구에 부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안은 오는 19일 열리는 제274회 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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