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서울·경기·인천·청주지역 환경단체들은 15일 "수도권 쓰레기를 충북 민간시설로 전가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4개 단체는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매립지 직매립 금지 시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며 "정부는 지난 5년간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고, 그 결과 생활폐기물 처리 부담이 비수도권 지역으로 전가되는 구조가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북은 이미 전국 최고 수준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며 "환경부는 발생지 처리 원칙을 훼손하는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지역에서도 반대하는 소각을 왜 충북에서 처리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지역 희생을 강요하는 환경부는 수도권 폐기물 처리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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