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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메이드 인 코리아로 세계인 사랑 받는 것이 꿈"

뉴시스

입력 2025.12.15 17:11

수정 2025.12.15 17:11

신간 '같이 꿈을 꾸고 싶다' 출간 기념 북 콘서트 진행
1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북 콘서트'에서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북 콘서트'에서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창립자인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신간 '같이 꿈을 꾸고 싶다' 출간 기념 북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북 콘서트는 이 회장이 직접 집필한 '같이 꿈을 꾸고 싶다' 출간을 기념해 마련됐다.

책에는 이 회장이 지난 1992년 코스맥스 창업 이후 IMF 외환위기, 중국 진출, 글로벌 확장 등을 넘으며 코스맥스를 성장시킨 33년간 여정과 경영 철학이 담겼다.

이 회장은 가장 용기있던 선택을 물어보는 질문에 "사업 초기 가장 큰 용기가 필요했던 결정은 일본 기술 제휴를 포기하고 독자 연구소를 선택한 순간"이라며 "우리만의 기술력을 가질 수 있어서 IMF를 극복하고 지금의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04년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예상하고 중국에 진출한 용기 있는 선택도 코스맥스가 글로벌 1위 ODM으로 올라설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미래를 내다보고 큰 방향을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이 지금 생각해도 대단한 용기였다"고 했다.



지금의 꿈을 묻는 질문에는 "속도가 생명이고 글로벌이 생존이며 소비자가 혁명"이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바로 그 제품을 가장 빨리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코스맥스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과 현장에 참여한 학생이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시간도 가졌다.


이 회장은 'K뷰티의 최대 경쟁국과 K뷰티가 살아남기 위한 차별점"을 묻는 학생 질의에 "그동안 K뷰티의 가장 큰 성과는 '메이드 인 재팬'을 '메이드 인 코리아'로 바꾼 것"이라며 "앞으로는 '메이드 인 프랑스'를 '메이드 인 코리아'로 바꿔야하고 그러기 위해선 지금의 가성비 이미지에 프리미엄을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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