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T 본부 인근서 목격…美·대만 모두 확인 안해
15일 중국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린 부장은 최근 미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한 미국재대만협회(AIT) 본부 인근에서 목격됐다. 지난 11일 처음으로 현지에서 포착된 린 부장은 AIT 본부에서 도보로 약 2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으며, 12일 이후로는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이번 방미의 핵심 목적은 라이 총통이 미국 뉴욕을 경유해 중남미 우방국을 순방하는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전 탐색 차원의 접촉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월, 라이 총통은 중남미 3개국을 국빈 방문하고자 했지만, 미국 본토 경유가 불허된 바 있다.
아울러 린 부장은 올해 3차례 미국을 방문했지만, 대만 당국은 발표를 자제하는 모습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대만보장이행법'에 서명했으며, 해당 법안은 미국과 대만 간의 공식 접촉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