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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응급실 뺑뺑이든 도로 위 뺑뺑이든 차이 없다"… 응급의료 개선 주문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도착해 본청에 들어서며 강훈식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도착해 본청에 들어서며 강훈식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5일 응급의료체계와 중증환자·장애인 간병 부담 문제를 지적하며 관계부처에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부산 고등학생 응급환자 사망 사례를 언급하며 "응급실 뺑뺑이든 도로 위 뺑뺑이든, 국민 입장에서는 차이가 없다"며 "세계 최고 수준 의료체계를 갖췄다는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생명을 잃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방청·보건복지부로 이원화된 응급의료 관리체계와 환자 수용 시 의료사고 책임 문제를 거론하며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기준으로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은 중증환자·중증장애인 간병 부담과 관련해선 "가족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는 구조가 '간병살인' 같은 비극을 낳고 있다"며 보건복지부·성평등가족부·기획재정부 등에 제도 개선을 지시하고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간병 부담을 당장 덜어줄 수 있는 단기 대책도 함께 검토해 달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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