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서 모친 살해한 20대 남성 구속…법원 "도망 염려"

法, 1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 진행 자택서 둔기와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해 정신질환 이력…3월 응급입원 조치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5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현판이 보이고 있다. 2025.09.15.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서울 구로구에서 모친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박찬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20대 이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께 서울 구로구 구로동 자택에서 둔기와 흉기로 50대 모친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부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과대망상적 행동을 보이며 흉기를 소지한 상태로 발견돼 경찰에 의해 응급입원 조치된 이력도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인 모친의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