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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RISE 동학개미 ETF’ 국내서 첫선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5 18:18

수정 2025.12.15 18:17

KB자산운용은 개인투자자 수급과 가격 모멘텀을 결합한 전략형 상장지수펀드(ETF) 'RISE 동학개미 ETF'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16일 선보이는 'RISE 동학개미 ETF'는 갈수록 커지는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영향력을 상품 구조에 유기적으로 담아낸 상품이다. 국내 ETF 중 상품명에 '동학개미'를 직접 사용한 첫 사례다.

해당 상품은 최근 1개월 개인 순매수 상위 20% 종목과 최근 12개월(최근 1개월 제외) 모멘텀 상위 종목을 결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으로 대상을 제한해 소형주 쏠림을 차단하면서 개인 수급 강도와 모멘텀 기반의 추세적 움직임을 동시에 반영한다.



포트폴리오는 매월 개인 수급·모멘텀 기준에 따라 최대 20종목으로 구성한다.
직전 1개월 개인 순매수 상위 20% 종목 중 전월·당월 타깃 포트폴리오를 각각 50%씩 반영하며, 두 시점 모두 선정된 종목은 10%, 한 번만 선정된 종목은 5% 비중으로 편입한다. 종목 변동성을 완화하면서도 시장 모멘텀 변화를 신속하게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개인 수급과 모멘텀을 실시간에 가깝게 반영하는 월간 리밸런싱 전략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