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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대항마로 뜰까…팀홀튼, MZ 여성 인지도 1년새 2배 껑충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5 18:19

수정 2025.12.15 19:54

2년만에 국내 커피시장 연착륙
브랜드 인지도 45.4%로 늘어
팀홀튼 제공
팀홀튼 제공


국내 진출 2주년을 맞은 캐나디안 커피 하우스 팀홀튼이 국내 커피 시장에 연착륙한 것으로 나타났다.

팀홀튼은 최근 시장조사 전문업체 '닐슨'이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브랜드 인지도 45.4%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사대상의 절반 정도가 팀홀튼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9.3%p 증가한 수치다. 국내 커피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국 진출 2년 만에 성인 2명 중 1명이 아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서울 거주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카페 트렌드를 주도하는 20대 여성층의 인지도는 70%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35% 대비 두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팀홀튼 측은 "캐나다 오리지널리티라는 브랜드 특성이 담긴 메뉴 라인업과 앰배서더, 굿즈 등에 대해 온오프라인에서 자발적 후기들이 생성되면서 인지도 상승을 견인한 것"고 분석했다.

또 팀홀튼 코리아 공식 앱 회원수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9월 9만명이던 회원 수는 현재 약 18만명으로 늘었다.
팀홀튼은 지속적으로 멤버십 혜택을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회원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팀홀튼은 지난 2023년 12월 서울 신논현점을 시작으로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팀홀튼 관계자는 "한국 시장의 새로운 소비자 유입을 위한 현지화 전략과 확장성이 중요해지는 만큼 높은 수준의 한국 고객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