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市, 강서권 산단기업 동반성장 모색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5 18:48

수정 2025.12.15 18:47

3차 기업 혁신성장 릴레이 간담회
근로환경 개선·미래산업 구축 논의
부산시가 지역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맞춤형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15일 강서구 부산과학산단 내 부산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부산과학·강서보고·풍상·지사2 산단 입주기업들과 함께 '제3차 기업 혁신성장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형준 시장, 시 주요 관계자, 강서보고산단 모전기공 백기석 대표 등 강서권 산단 입주기업 대표 등 29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10월 장안 산단, 11월 명례·정관 산단에 이어 세 번째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공동물류 플랫폼 구축, 미래차 기술 산업화 지원센터 조성,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접근성 등 근로환경 개선과 미래 산업 기반 구축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을 즉시 검토해 신속히 해결할 방침이다.


앞서 1차 간담회에서는 중소 제조기업의 정보보안 취약 문제가 제기되자 곧바로 '지역기업 사이버보안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경찰청 등 9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대응 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2차 간담회에서 제안된 체육시설 수요도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가변식 체육시설을 포함한 '정관산단 청년문화센터'를 2026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고환율·고금리·공급망 재편 등 복합적 대외여건 속에서도 지역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환율 피해 중소기업 자금'을 신설하는 등 총 2조33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정책자금을 투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